트럼프 "김정은과의 회담 아주 멋질 것"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서 비핵화 합의 조건 도출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나 자신과 김정은 사이의 회담들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과의 직접 접촉 사실을 밝히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상장에) 들어갈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의 역할에 대해선 "그들은 북한과의 국경에서 우리를 매우 돕고 있다"며 "핵무기를 없애는 것은 그들에게도 좋고 모든 이들에게 좋다. 그들은 우리가 일종의 해결에 다다르는 데 있어서 정말로 훌륭하게 우리를 도와 왔다"고 평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도 이날 상원 외교위에서 열린 국무장관 인준청문회에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대통령의 (김정은과의) 회담을 통해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환상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는 합의 도달이 가능한지를 결정할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며 '비핵화 합의 조건' 도출을 낙관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세계가 너무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외교적 결과들을 달성하기 위한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종전에 북한정권 교체를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선, "나는 북한 정권 교체를 옹호한 적이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도 이날 국방부 예산안 청문회에 출석해 "다가오는 회담을 비롯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합의된 결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등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신중하게 낙관한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정상회담 성공 여건 조성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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