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시 나는 카이스트 평교수였다. 우상호의 물타기"
"내 김기식 공격이 대선행보라고? 허황된 평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국회의원 재직시 갑질이 문제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본질을 흐리게 하고 물타기하는 것"이라며 "뭐, 물먹는 하마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자신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비판이 대선행보가 아니냐는 여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지금 대선행보라고 지금 평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허황된 것"이라며 "지금 벌써 그렇게 평하는 분들 마음이 지금 현재 지방선거에 가있지 않고 다음 권력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 아니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사안은 전국민 그리고 전 서울시민의 공분을 사는 사안"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철저히 파헤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해야 정치가 정상화된다 믿기에 말씀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원장의 국회의원 임기 중 후원금 이용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주장한 근거에 대해선 "그 부분 변호사분들이 검토했다. 몇조 몇항에 위배되는지에 대한 내용도 받았다"며 "혹시 그런 부분에 대해 자료가 필요하다면 우리들이 제공해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인재영입 6호로 뉴스채널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던 최단비 변호사와 문혜진 전 아나운서(KBS부산 아침마당MC)를 발표했다. 최 변호사는 지방선거 출마 대신 안 후보 '미래캠프' 합류 의사를 드러냈고, 문 전 아나운서는 부산지역 기초의원 출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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