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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사 94% "참여정부 교육정책 '잘못했다'"

'차기 대통령감'은 이명박 55.7%로 압도적

보수적 성향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소속 교사 94%가 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총이 발표한 제 17대 대선 관련 교원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참여정부 교육부분 전반에 대해 , '매우 잘못했다' 56.7%, '대체로 잘못했다' 37.0% , '대체로 잘 했다' 4.9%, '매우 잘 했다' 0.3%고 응답, 부정적 의견(93.7% : 2천8백3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정적 의견은 대전/충청권, 강원권 거주자 또는 출신자, 남자, 대학교원, 연령이 높은 층에서 많았다.

이들은 현 정부의 교육공약 이행에 대해서도 '이행되지 않았다' 91.3%, '이행됐다' 7.1%고 답해, 부정적이었다. 참여정부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잘못하고 있다(매우+대체로)' 90.5%, '잘 하고 있다(매우+대체로)' 7.5%로 나타났다. .

한편 이들은 다음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57.7%)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22.7%, 손학규 전 경기지사 9.8%에 그쳤다.

그러나 ‘교육 대통령으로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인물’은 박 전 대표(42.2%)가 이 전 시장(28.6%)을 앞섰고, 손 전 지사는 18%였다. 박 전 대표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에서도 51.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부터 열흘간 무선표집한 2천9백9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최대 허용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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