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 새누리 의원들 패닉, "설마 설마했는데"
안상수 "무소속 출마하겠다", 대거 무소속 출마할듯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습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밤 제7차 경선지역 및 우선·단수추천 지역 심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낙천 의원들은 모두 할 말을 잃은 채 '패닉'에 빠진 모습이었다.
공천 탈락자 명단에 오른 현역 의원 상당수는 연락을 받지 않거나 "설마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망연자실해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의 경선 명단에서 제외된 재선의 조해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으나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승민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유승민 사단'으로 분류되던 조 의원은 지인들에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정치를 계속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비박근혜)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도 이날 자택에서 지난 15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한 지역구(서울 은평을)에서 공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은 통화에서 "우리 지역구 발표가 늦어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설마 설마했다"면서 "그래도 공천관리위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했는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김희국(대구 중구남구)·류성걸(대구 동구갑) 등 유승민 의원의 측근과 비박계 중진인 진영(서울 용산) 의원은 이날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언론과 접촉을 피하며 측근들과 후속 대응책에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으로 '입' 역할을 맡았던 이종훈(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도 언론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다만 이 의원의 낙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금 회사에서 야근을 하다 뉴스를 봤다"며 "내심 민주주의 국가의 집권여당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을 아무 이유없이 그저 자신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자르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제가 틀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 출사표를 던지며 3선을 노렸던 비박계 안상수 의원은 통화에서 다소 담담한 목소리로 "각오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공천심사 결과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인천 남을)에서 단수신청했으나 김무성 대표를 겨낭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 배제 대상이 된 친박(친박근혜)계 실세 윤상현 의원도 며칠째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밤 제7차 경선지역 및 우선·단수추천 지역 심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낙천 의원들은 모두 할 말을 잃은 채 '패닉'에 빠진 모습이었다.
공천 탈락자 명단에 오른 현역 의원 상당수는 연락을 받지 않거나 "설마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망연자실해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의 경선 명단에서 제외된 재선의 조해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으나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승민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유승민 사단'으로 분류되던 조 의원은 지인들에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정치를 계속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비박근혜)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도 이날 자택에서 지난 15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한 지역구(서울 은평을)에서 공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은 통화에서 "우리 지역구 발표가 늦어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설마 설마했다"면서 "그래도 공천관리위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했는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김희국(대구 중구남구)·류성걸(대구 동구갑) 등 유승민 의원의 측근과 비박계 중진인 진영(서울 용산) 의원은 이날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언론과 접촉을 피하며 측근들과 후속 대응책에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으로 '입' 역할을 맡았던 이종훈(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도 언론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다만 이 의원의 낙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금 회사에서 야근을 하다 뉴스를 봤다"며 "내심 민주주의 국가의 집권여당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을 아무 이유없이 그저 자신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자르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제가 틀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 출사표를 던지며 3선을 노렸던 비박계 안상수 의원은 통화에서 다소 담담한 목소리로 "각오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공천심사 결과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인천 남을)에서 단수신청했으나 김무성 대표를 겨낭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 배제 대상이 된 친박(친박근혜)계 실세 윤상현 의원도 며칠째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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