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쓴웃음, “분위기 좋은데 여론조사만 하면..."
"대통령 빙자해 무임승차하는 것, 대구 자존심 상하게 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당사에서 대구경북 공천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는 과거에 ‘안방’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대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버림받을 수 있다”고 간단치 않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드리는 비전과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나가야 미래가 있다”며 “안주하는 순간 대구시민에게 버림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 어떤 후보보다도 대구의 미래 비전에 대해 경험과 경력을 활용해 대구 시민들에게 희망과 자존심을 세워드리겠다”고 역전을 자신했다.
그는 ‘진박 마케팅’ 논란에 대해선 “대구 시민들이 매우 불편하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을 빙자해 무임승차하는 것은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몹시 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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