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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원장 사퇴...선거구 미획정 장기화 '점입가경'

“현실정치의 높은 벽만 절감”, "여야 동수 구성이 근본 문제"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 김대년 위원장이 8일 선거구 획정 무기한 지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선거구 미획정 상태가 장기화하는 등, 혼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차질 없이 관리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선거구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제시한 획정기준에 따라 선거구획정안 논의를 재개했으나, 이번에도 국회 합의 없인 독자적인 선거구획정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정치의 높은 벽만 절감한 채 획정위원들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위원장으로서 이러한 결과를 내게 된 점에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구체적 문제점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된 획정위원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을 의결요건으로 하는 의사결정구조의 한계까지 더해져 결실을 맺지 못했다"면서 “획정위원의 추천방식과 구성비율, 의결정족수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이며, 앞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명실상부한 독립기구로서 그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선거획정위 구조개편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의 사퇴로 수개월째 공전하고 있는 획정위가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선거구 획정 파동은 더욱 극심한 혼란 상태로 빠져들 전망이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0 0
    111

    왜 그만두어을까
    그건 모르지요

    엄청난 압력을 받앗겟지요

    이동네 19대선거구가무효가된상태에서도
    아직도 19대 선거구당선은유효라 주장하는
    19대 국회의원들을 끝장내고 싶어하는자로부터
    -
    헌재가 이후에도
    선거 한달전에 선거구 확정시켜서 국회의원선거를 치룬적잇다는데
    이런일도 없다.

  • 4 0
    믿지마

    야당은 벼랑끝까지 양보하는 모양세였는다
    여당은 뭘 양보했는가
    99섬 가진자가 한섬마저 빼앗아가려는 저 작태
    그러나
    지지리궁상 국민들은 야당탓을 할것이다
    종편들보면서 마치 야당싸움으로 선거구가 결렬되어버린것으로 오해하게하는
    내용들~~~

  • 5 0
    놀부심보

    집권여당은 국정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책임은 전적으로 집권여당에 있다.
    집권여당이 놀부심보처럼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은채
    욕심만 부리기 때문 아닌가..
    역대 이렇게 무책임하고 탐욕스러운 집권여당이 있었나?
    입법부가 아니라 무슨 청와대 출장소같은 일은 하면서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으니, 한심한 일이다.

  • 6 0
    지나가자

    잘못하면 총선연기하게 생겼구먼..언제까지 버티나 보겠어.ㅋ

  • 8 0
    지나가자

    이걸 가지고 양비론으로 말하는게 우스운거쥐...전적으로 여당책임이다. 왜냐고? 알아듣기쉽게 말해줘? 하다못해 유신시절도 선거협상에서 여당독식으로 가자는 식은 안했다.ㅋㅋㅋㅋ정말 김무성 쩐다...하긴 잘못 빌미 줬다간 내쫓길 판이니..ㅋ

  • 15 0
    여당의전적인 책임이다

    여기서부터도 가진자의 횡포만 보는구랴? 여당이 최종 국정책임도 망각하고, 영원히 많이 가질려구하는 작태인거 종편의 아편섞인 방송(박근혜는 아니고, 지구당난입사건이 행당 국회의원 잘못이라는 식)에 중독된 노친네 빼고는 다안다

  • 23 0
    대한민국 단일 선거구로 가라

    정당에 투표하고 득표율대로 뱃지 가져가면 된다
    어차피 지역 대변도 못하는 국회의원들인데,,,
    지역은 지자체의원이 알아서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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