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강용석 용산출마 안돼" vs 강용석 "출마하게 될 것"
'진영 제거작전' 놓고 친박-비박 정면 충돌 양상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강 전 의원은 제명된 이후 아직 복당도 되지 않았고, 복당 신청을 해도 심의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전 의원은 과거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지난 2011년 4월 당에서 제명당했으며 최근에는 유명 여성 인터넷 블로거와 불륜설이 불거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권 핵심부는 언론에 강 전 의원을 용산에 출마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정가에서는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다가 기초연금 대선공약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사퇴해 미운털이 박힌 진영 의원을 제거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 전 의원은 그러나 김 의원의 공천 불가 방침에 대해 이날 종편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용산 출마설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여권 핵심에서 나온 것으로 자연히 출마선언이 됐구나 싶었다”면서 “공식 출마는 아직 때가 아니니 시기가 무르익으면 하게 될 것 같다”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더 나아가 “김만복 국정원장도 입당 됐었는데, 제명된지 5년 6개월이 지나 법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는 나를 안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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