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교협상 급물살, '한반도 해빙' 시작
김계관 북한 부상 뉴욕 초청, 북-미 외교장관회담도 추진
북핵 6자회담 타결과 관련,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등 미국 정부가 만족감을 표시하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뉴욕 초청, 북-미 외무장관 회담 등의 계획을 밝혀 북-미 수교협상이 급류를 탈 것임을 예고했다.
부시 "기쁘다", 라이스 "출발이 좋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회담 타결직후 특별 성명을 통해 "나는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도달한 합의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들 대화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대처에서 외교를 사용하는 최선의 기회를 의미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참여국들의 공동 약속을 의미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5년 9월 회담 참여국들은 핵무기없는 한반도를 향한 도정을 담은 공동성명에 합의했고, 오늘 발표는 그 합의의 이행을 향한 첫 걸음을 의미한다"며 "라이스 장관과 힐 대사, 그리고 미국의 협상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획기적인 이번 합의는 북한과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한 매우 중요한 첫 조치"라고 2.13 합의 도출을 높게 평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역시 별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핵 타결을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일보"라고 높게 평가하며 "좋은 출발"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면서도 "6자회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모든 프로그램'이란 말 그대로 고농축우라늄(HEU)을 포함한 모든 북한 핵프로그램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해 고농축우라늄도 북한의 신고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내 극우보수들이 이번 회담을 '제2의 제네바 합의'라고 비하하는 데 대해 "이번 합의는 기본적으로 다자간의 약속이고 중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여국들이 합의 당사국으로 가담했다는 점에서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와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 내에서 이를 분명히 협의했으며 부시 대통령도 모든 합의내용을 자세히 안다"며 "이것이 미국 정부의 합의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이번 합의를 맹비난하는 것과 관련, 볼턴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그가 틀렸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밖에 향후 일정과 관련, "60일 동안 합의대로 이행이 이뤄지면 6자회담 당사국들의 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북한측 파트너와의 첫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향후 북-미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북-미수교 협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이 핵심 핵시설 폐쇄를 위한 초기이행에 합의한 '획기적' 사실은 북한이 핵무기고를 폐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태세를 갖추고 있고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증표를 본 첫번째 사례"라고 북한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힐 "김계관, 뉴욕에 초청하겠다"
6자회담 미국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13일 회의 폐막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방코델타아시아(BDA)와 관련된 금융제재 문제를 30일 내에 해결할 것이며, 이를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에 오늘 통보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어 "북-미 관계정상화 워킹그룹 구성을 위한 `첫단계 조치'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뉴욕으로 초청,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북-미수교 협상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계관 부상이 미국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할 경우 힐 차관보도 답방 형태로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 북-미 수교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시 "기쁘다", 라이스 "출발이 좋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회담 타결직후 특별 성명을 통해 "나는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도달한 합의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들 대화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대처에서 외교를 사용하는 최선의 기회를 의미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참여국들의 공동 약속을 의미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5년 9월 회담 참여국들은 핵무기없는 한반도를 향한 도정을 담은 공동성명에 합의했고, 오늘 발표는 그 합의의 이행을 향한 첫 걸음을 의미한다"며 "라이스 장관과 힐 대사, 그리고 미국의 협상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획기적인 이번 합의는 북한과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한 매우 중요한 첫 조치"라고 2.13 합의 도출을 높게 평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역시 별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핵 타결을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일보"라고 높게 평가하며 "좋은 출발"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면서도 "6자회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모든 프로그램'이란 말 그대로 고농축우라늄(HEU)을 포함한 모든 북한 핵프로그램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해 고농축우라늄도 북한의 신고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내 극우보수들이 이번 회담을 '제2의 제네바 합의'라고 비하하는 데 대해 "이번 합의는 기본적으로 다자간의 약속이고 중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여국들이 합의 당사국으로 가담했다는 점에서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와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 내에서 이를 분명히 협의했으며 부시 대통령도 모든 합의내용을 자세히 안다"며 "이것이 미국 정부의 합의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이번 합의를 맹비난하는 것과 관련, 볼턴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그가 틀렸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밖에 향후 일정과 관련, "60일 동안 합의대로 이행이 이뤄지면 6자회담 당사국들의 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북한측 파트너와의 첫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향후 북-미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북-미수교 협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이 핵심 핵시설 폐쇄를 위한 초기이행에 합의한 '획기적' 사실은 북한이 핵무기고를 폐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태세를 갖추고 있고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증표를 본 첫번째 사례"라고 북한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힐 "김계관, 뉴욕에 초청하겠다"
6자회담 미국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13일 회의 폐막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방코델타아시아(BDA)와 관련된 금융제재 문제를 30일 내에 해결할 것이며, 이를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에 오늘 통보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어 "북-미 관계정상화 워킹그룹 구성을 위한 `첫단계 조치'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뉴욕으로 초청,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북-미수교 협상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계관 부상이 미국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할 경우 힐 차관보도 답방 형태로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 북-미 수교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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