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완구 사과했는데 웬 사퇴 요구?"
"의혹만 가지고 낙마는 바람직하지 않아"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석에서 기자들과 나눈 대화가 공개되어, 이 후보자가 사과를 했다"고 이 후보의 사과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청문 대상인 공직후보자의 자질은 ‘인사 청문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법에 명시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의혹만을 가지고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다. 국민을 대표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후보자가 공직자로 적정한지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인 자세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청문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연기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청문회를 파행시켰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주장을 수용해 9~10일로 예정되어 있던 청문회를 10~11일로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야당의 주장대로 합의한 청문회가 제 날짜에 제대로 열릴 수 있도록 야당은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청문회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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