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말바꾸기, "국민생활체육회장 계속하겠다"
새정치 "1천200억 예산 포기 못하겠다는 사욕"
친박핵심인 서 의원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회 제61회 이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전까지는 이달말까지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왔다.
서 의원의 말바꾸기에 일부 이사들은 강력 반발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서 의원을 질타했다.
김진욱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는 서 의원이 국회의원 겸직불가 판정을 받은 뒤 국민생활체육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정면으로 뒤집는 행위"라면서 "서 의원이 국민생활체육회장직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한 해 예산 1천200억원, 450만명의 생활체육인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개인적 욕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회의원 겸직금지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권고된 사안이고, 이미 많은 겸직금지 대상자들이 자리를 내려놓았다"면서 "서 의원은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말고, 국회법의 국회의원 겸직 금지 조항에 따라 1월 말까지 회장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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