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위 부인 "입원한 병원 어딘지 저도 몰라요"
"검찰 조사때 수갑찬 모습 봤다"
박모씨는 이날 교회로 가는 길에 <MBN>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 과정에 한 경위가 수갑 찬 모습을 봤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1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증언을 했으나, 검찰은 "그런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었다.
박씨는 그러나 한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는 JTBC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절대 인터뷰한 적 없습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이는 한 경위 변호인의 주장과 동일한 것이다.
박씨는 그러면서도 현재 한 경위가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씨는 한 경위 건강상태가 어떻냐는 질문에 "안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취재인이 이에 '댁에 계시냐'고 묻자, 박씨는 "아니에요. 병원에 있어요. 그런데 그 병원 어디인지 저도 잘 몰라요"라고 말했다. 한 경위 변호사는 <조선일보>에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뷰를 마친 박 씨는 급하게 교회 안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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