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길 줄 아는 유능한 정당 돼야"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시민참여 네트워크정당"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기는 혁신-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조연설을 통헤 이같이 말하며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우리 스스로의 변화 없인 해낼 수 없다.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세분 지도자의 가치와 정신만 남기고 전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기는 혁신으로 가야 한다. 오로지 당권을 목적으로 계파를 말하고, 분열을 말하고, 갈등을 말해서는 안된다"며 "변화와 승리를 위해 단합할 때만이 우리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첫째 과제로는 "공천혁신"이라며 "대표와 계파가 공천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당의 죽음이다. 제도와 룰로 공천해야 한다. 공천을 나눠먹는 계파가 있다면 물론 해체해야 하고, 근원적으로는 계파가 만들어지는 근본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 룰과 관련해선 "적어도 1년 전에는 공천제도와 룰을 확정해서 예측가능하게 해주어야 한다"며 "제가 제안하는 공천제도는 선관위가 주관하는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다. 물론 정치신인에게 공정한 경쟁기회를 보장하는 제도보완이 함께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도 국민비례대표 추천제를 도입해 노인, 청년, 여성, 노동, 장애인, 전문가, 당직자, 직능, 열세지역 등 비례대표를 추천할 분야와 권역을 미리 결정하고 해당분야와 권역의 직선으로 상향식 공천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전략공천까지도 그 대상 선정과 공천절차를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과제로는 "시민참여 네트워크 정당이다. 스마트폰 정당이라고 해도 좋고 플랫폼 정당이라고 해도 좋다"며 "스마트폰 하나로 접속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원뿐 아니라 시민과 지지자를 광범위하게 결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 ▲보통사람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생활정당, ▲중앙당의 권한의 시도당 및 각종 위원회로 분권화하는 것을 혁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재성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이 토론자로 나섰고,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 추미애, 정청래, 이학영, 홍영표, 박남춘, 윤관석, 노영민, 전해철, 윤호중, 김현, 최민희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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