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빅3' "현대차 노조 파업하지 말라"

"외국인이 투자 꺼리는 이유가 강성노조"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들 모두 파업 돌입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 노조를 질타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2일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노사분규"라며 "작은 일로 파업을 일삼지 말 것"을 주문했다. 손 전지사는 "현대차 노조 파업은 한 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부품 협력업체를 어렵게 하고, 국민들까지 어렵게 한다"며 "노조가 먼저 파업계획을 철회하고 회사측과 대화하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전날 서울시당 여의도 사무소 이전식을 겸한 신년인사회에 참석, "놀라운 것은 제가 15년 전에 있던 기업(현대차)에서 아직도 노사문제를 일으키고 더 강해지고 있다"며 "지금 경제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국가부채는 지금 3백조가 넘고있다. 이 모든 것이 다음 세대에 큰 빚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11일 백범기념관에서 가진 '한국인 포럼' 초청 특강에서도 "이런 강성노조는 이 땅에 더 이상 발붙여서는 안 된다. 환율보다 무서운 것이 강성노조이고, 외국인이 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강성노조를 지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경영진들도 자신들의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왜 현대차만 10년이 넘도록 불법파업을 계속 벌이고 있는지, 왜 이를 방치하고 있는지, 원인을 찾아 분명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경영진의 강력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8 10
    강성

    전장군처럼 물가억제부터 해라
    분양가는 1년에 몇십프로씩 올리면서
    국민보고 참으라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