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100억달러 회수키로, 신흥국 비명
미국-유럽주가 급락, 신흥국들 '스태그플레이션' 빠져들듯
미연준(Fed)는 29일(현지시간)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100억달러 추가로 축소하기로 해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의 달러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신흥국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지난달 월 850억 달러였던 채권 매입 액수를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100억달러를 추가 회수하기로 했다.
미연준은 이날 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이 '호전되고 있다'며 추가 회수 이유를 밝혔다. 미연준은 또 "노동시장 지표는 혼재돼 있으나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실업률은 아직 고공행진을 하지만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 성장과 고용 상황, 인플레이션 압박 여부 등을 예의주시해 연준 목표치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면 채권 매입 액수를 추가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해 추가축소를 예고했다.
미국경제에 대한 미연준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추가 축소 소식에 이날 미국주가는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9.77포인트(1.19%) 떨어진 15,738.79에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역시 18.30포인트(1.02%) 내린 1,774.2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3포인트(1.14%) 하락한 4,051.4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연준 발표 이전에 거래를 마감한 유럽증시도 추가조치 우려로 하락마감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90% 내린 3,011.3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3% 하락한 6,544.2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5% 내린 9,336.7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68% 후퇴한 4,156.9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 등 대다수 아시아증시는 설연휴 때문에 개장을 하지 않아 설이후 충격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미연준 결정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역시 신흥국들. 터키는 외국인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최근 4.5%였던 기준금리를 10%로 배이상 올리는 극약조치를 취하는 등 위기에 직면한 신흥국들은 필사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신흥국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은 저성장-고물가라는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몰고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세계경제에는 예기치 못한 중국경제 침체 소식에 이은 미연준의 추가 자금회수로 연초부터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지는 양상이다.
미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지난달 월 850억 달러였던 채권 매입 액수를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100억달러를 추가 회수하기로 했다.
미연준은 이날 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이 '호전되고 있다'며 추가 회수 이유를 밝혔다. 미연준은 또 "노동시장 지표는 혼재돼 있으나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실업률은 아직 고공행진을 하지만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 성장과 고용 상황, 인플레이션 압박 여부 등을 예의주시해 연준 목표치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면 채권 매입 액수를 추가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해 추가축소를 예고했다.
미국경제에 대한 미연준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추가 축소 소식에 이날 미국주가는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9.77포인트(1.19%) 떨어진 15,738.79에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역시 18.30포인트(1.02%) 내린 1,774.2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3포인트(1.14%) 하락한 4,051.4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연준 발표 이전에 거래를 마감한 유럽증시도 추가조치 우려로 하락마감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90% 내린 3,011.3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3% 하락한 6,544.2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5% 내린 9,336.7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68% 후퇴한 4,156.9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 등 대다수 아시아증시는 설연휴 때문에 개장을 하지 않아 설이후 충격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미연준 결정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역시 신흥국들. 터키는 외국인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최근 4.5%였던 기준금리를 10%로 배이상 올리는 극약조치를 취하는 등 위기에 직면한 신흥국들은 필사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신흥국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은 저성장-고물가라는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몰고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세계경제에는 예기치 못한 중국경제 침체 소식에 이은 미연준의 추가 자금회수로 연초부터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지는 양상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