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盧 의도 무산시키려면 차분히 대응해야"
"盧 의도는 개헌정국 만들어 범여권 재편하려는 것"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정치적 음모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한나라당에 대해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원희룡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헌처럼 중요한 문제를 마치 군사작전 하듯 갑작스레 밀어붙이는 형식을 취하면서 정치적 의도나 정략적 계산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니 그 말의 진정성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기 어렵다"며 "어느날 갑자기 이런 방식으로 발표하고, 이렇게 개헌 발의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하면 한나라당이 아니라 세상에 어느 야당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노대통령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원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 배경에 대해 "노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실제 개헌이 아니라 앞으로의 정국을 개헌 정국으로 만들어 범여권 세력을 재편하고, 구도를 흔들어 바꾸겠다는 게 그 진심일 것"이라며 "대통령이 개헌 발의권을 행사하는 날로부터 최소 2~3달 간 정국은 개헌 논쟁으로 들끓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한나라당의 대응방향에 대해 "대통령이 개헌 발의를 강행할 게 뻔한 현실에 비춰볼 때 개헌 문제를 갖고 우리가 반대하고, 논의 자체를 일축하려 하는 것은 오히려 민생을 뒷전으로 팽개치고, 정국을 개헌 논쟁으로 몰고가 구도를 흔들고자 하는 노 대통령의 의도를 도와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며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매우 높고, 나를 비롯한 한나라당 또한 개헌 그 자체에 대해 반대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대통령이 개헌 발의를 강행한다면 조용하고 차분하게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싸움을 붙여 구도를 새롭게 짜려는 대통령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민생 문제 등을 챙겨나가기 위해서 오히려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지한 고민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으로 대응하자"며 "또 구체적인 내용은 대통령이 실제로 발의하는 개헌안이 나오면 그 때 논의하기로 하자"고 덧붙였다.
원희룡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헌처럼 중요한 문제를 마치 군사작전 하듯 갑작스레 밀어붙이는 형식을 취하면서 정치적 의도나 정략적 계산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니 그 말의 진정성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기 어렵다"며 "어느날 갑자기 이런 방식으로 발표하고, 이렇게 개헌 발의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하면 한나라당이 아니라 세상에 어느 야당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노대통령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원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 배경에 대해 "노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실제 개헌이 아니라 앞으로의 정국을 개헌 정국으로 만들어 범여권 세력을 재편하고, 구도를 흔들어 바꾸겠다는 게 그 진심일 것"이라며 "대통령이 개헌 발의권을 행사하는 날로부터 최소 2~3달 간 정국은 개헌 논쟁으로 들끓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한나라당의 대응방향에 대해 "대통령이 개헌 발의를 강행할 게 뻔한 현실에 비춰볼 때 개헌 문제를 갖고 우리가 반대하고, 논의 자체를 일축하려 하는 것은 오히려 민생을 뒷전으로 팽개치고, 정국을 개헌 논쟁으로 몰고가 구도를 흔들고자 하는 노 대통령의 의도를 도와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며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매우 높고, 나를 비롯한 한나라당 또한 개헌 그 자체에 대해 반대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대통령이 개헌 발의를 강행한다면 조용하고 차분하게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싸움을 붙여 구도를 새롭게 짜려는 대통령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민생 문제 등을 챙겨나가기 위해서 오히려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지한 고민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으로 대응하자"며 "또 구체적인 내용은 대통령이 실제로 발의하는 개헌안이 나오면 그 때 논의하기로 하자"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