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아리랑' 불온곡 지정,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
국방부 "일부 '처지는 곡' 빼 달라고 했다"
김관진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07년 9월 나온 북한가요 음반이 있어 국방부가 그걸 삭제하도록 요청한 적은 있으나 '아리랑'이니 뭐니 (불온곡으로 지정됐다는 건) 금시초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에 '아리랑' 등 전통민요들이 불온곡으로 지정한 이유와 관련, "2004년부터 군내에 노래방 기기를 들여오기 시작했는데 당시 업체 측에 북한가요 '휘파람' 등을 삭제해달라고 했고, 일부 처지는 곡들도 빼 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처지는 곡들을 빼 달라'는 요청에 업체가 '아리랑' 등 우리 민요들을 곡목에서 삭제했다는 주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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