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가장 위대한 인간을 잃었다"
'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 접한 SNS에 애도의 물결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지구는 가장 위대한 인간을 잃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한 세기에 가까운 질곡의 삶을 마감하신 남아프리카 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며 "남은 우리들이 자유, 평등, 인권, 정의의 여정을 걸어가겠"고 다짐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지난 7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함께 정치를 하고 싶은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꼽았었습니다"라며 “'수십 년 동안 박해와 핍박을 받았는데 반대 세력을 포용한 것 자체만으로도 성인이나 다름없다. 현실에 땅을 딛고 정치하면서 실제 결과를 이끌어낸 분'이라고 답한 기억이 납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만델라 대통령은 위대한 투사이자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다. 28년의 옥고도 자유와 평등을 위한 싸움에 앞장선 그를 무릎 꿇릴 순 없었습니다. 흑인들의 환호와 백인들의 두려움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는 다인종·다민족이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를 슬로건으로 삼았고 과거사에 대해선 '잊지는 않지만 용서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진실과화해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라며 "그는 위대한 영혼이, 꺾이지 않는 의지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온 몸으로 웅변한 거인이었습니다. 95년 간 자유를 위한 긴 여정을 마친 ‘마디바’. 이제는 편히 쉬시길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정치인이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자신을 탄압했던 적들조차 품었던 높은 인격과 품성으로 살아있는 성인으로 불렸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서거했군요. 억압받는 자들의 희망이지 자유의 상징이었던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찬종 변호사도 "'넬슨 만델라' 영면하다. 흑백분리정책에 맞서 싸우다, 외딴섬 감옥에 27년간 갇혔다.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고, 백인정권의 항복을 받아냈다. 현대사의 살아있는 인권투쟁의 전설!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고 김근태 민주당 고문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살아있는 성자'로 불리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하셨습니다. 그는 인종차별정책을 철폐시키고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시킨 민주주의의 상징이었습니다. 깊은 애도와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도 "인류의 별이 졌다. 가혹한 인종차별의 나라를 화해와 공존으로 이끈 넬슨 만델라. 그분의 인생 역정 앞에 고개를 숙인다"고 영면을 기원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도 "위대한 자유의 지도자가 인류 곁을 떴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만델라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대통령후보선출 전당대회에 셋째 따님을 보내 감옥에서 사용하던 시계를 선물, 대통령 재임중 한국 초청 행사, 대통령께서 만델라 대통령 저서를 번역하시기도, 두 어르신 하늘나라에서 만나셔 우의를 나누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애도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은 "넬슨 만델라 전대통령이 서거하셨군요. 죽음을 무릅쓰고 불의에 저항하면서도 적까지 포용하는 부드러움으로 사필귀정의 진정한 승리를 보여주신 분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더많은 만델라로 부활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여야도 한 목소리로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적 인권운동의 상징이었던 인류의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큰 뜻이 인류에게 앞으로 비춰 남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영면에 들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모든 사람들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갖고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이상을 간직해 왔다는 만델라의 말은 오래오래 우리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공이라는 한 국가의 진보를 넘어 전세계의 진보를 이끌었던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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