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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가장 위대한 인간을 잃었다"

'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 접한 SNS에 애도의 물결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의 타계 소식을 접한 6일, SNS에 애도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지구는 가장 위대한 인간을 잃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한 세기에 가까운 질곡의 삶을 마감하신 남아프리카 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며 "남은 우리들이 자유, 평등, 인권, 정의의 여정을 걸어가겠"고 다짐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지난 7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함께 정치를 하고 싶은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꼽았었습니다"라며 “'수십 년 동안 박해와 핍박을 받았는데 반대 세력을 포용한 것 자체만으로도 성인이나 다름없다. 현실에 땅을 딛고 정치하면서 실제 결과를 이끌어낸 분'이라고 답한 기억이 납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만델라 대통령은 위대한 투사이자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다. 28년의 옥고도 자유와 평등을 위한 싸움에 앞장선 그를 무릎 꿇릴 순 없었습니다. 흑인들의 환호와 백인들의 두려움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는 다인종·다민족이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를 슬로건으로 삼았고 과거사에 대해선 '잊지는 않지만 용서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진실과화해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라며 "그는 위대한 영혼이, 꺾이지 않는 의지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온 몸으로 웅변한 거인이었습니다. 95년 간 자유를 위한 긴 여정을 마친 ‘마디바’. 이제는 편히 쉬시길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정치인이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자신을 탄압했던 적들조차 품었던 높은 인격과 품성으로 살아있는 성인으로 불렸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서거했군요. 억압받는 자들의 희망이지 자유의 상징이었던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찬종 변호사도 "'넬슨 만델라' 영면하다. 흑백분리정책에 맞서 싸우다, 외딴섬 감옥에 27년간 갇혔다.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고, 백인정권의 항복을 받아냈다. 현대사의 살아있는 인권투쟁의 전설!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고 김근태 민주당 고문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살아있는 성자'로 불리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하셨습니다. 그는 인종차별정책을 철폐시키고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시킨 민주주의의 상징이었습니다. 깊은 애도와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도 "인류의 별이 졌다. 가혹한 인종차별의 나라를 화해와 공존으로 이끈 넬슨 만델라. 그분의 인생 역정 앞에 고개를 숙인다"고 영면을 기원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도 "위대한 자유의 지도자가 인류 곁을 떴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만델라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대통령후보선출 전당대회에 셋째 따님을 보내 감옥에서 사용하던 시계를 선물, 대통령 재임중 한국 초청 행사, 대통령께서 만델라 대통령 저서를 번역하시기도, 두 어르신 하늘나라에서 만나셔 우의를 나누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애도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은 "넬슨 만델라 전대통령이 서거하셨군요. 죽음을 무릅쓰고 불의에 저항하면서도 적까지 포용하는 부드러움으로 사필귀정의 진정한 승리를 보여주신 분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더많은 만델라로 부활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여야도 한 목소리로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적 인권운동의 상징이었던 인류의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큰 뜻이 인류에게 앞으로 비춰 남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영면에 들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모든 사람들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갖고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이상을 간직해 왔다는 만델라의 말은 오래오래 우리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공이라는 한 국가의 진보를 넘어 전세계의 진보를 이끌었던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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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6 0
    윤선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했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민주주의의 어른들이 하나 둘 씩 돌아가시고
    이젠 만델라만 남았다고....
    진정 존경받는 사람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우리 대통령님도 깊이 새기시기를.

  • 10 0
    영면하시라

    김대중 서거 후, 거꾸로 돌아가는 한국을 보면서, 명줄을 놓지 못한듯이 연명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했던 만델라...위대한 자여 영면하시라...ㅠㅠ

  • 13 1
    성인 김대중

    넬슨 만델라 = 남아공의 김대중

  • 1 3
    노벨상의 무게

    만델라와 DJ
    노벨평화상에도 차이가?

  • 1 0
    부처와 악귀

    "He was tolerant of everything but intolerance." Nelson Mandela, 1918-2013: Remembering an Icon of Freedom http://t.co/JWzD5ro0ZA @TIMEWorld

  • 8 0
    침묵

    여전히 인종차별에 지역차별이 심한 나라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게 역겹다
    넬슨 만델라는 훌륭한 인간이었다
    그를 존경한다면 몇마디 입바른 추모보다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만민에 대한 편견부터 버려라

  • 2 2
    비와눈

    ㅡ프레시안 ㅡ 12 월 5일
    신당 돌풍 일으키나
    호남 지방선거 돌풍 일으키나
    광주시장 여론조사 가상 대결 보니 으악
    박지원 밤잠 오겠나 발 뻣고 잠 자겠나

  • 0 1
    111

    사람(人)은 되지 못햇지
    사람(人) 과 인간(人間) 은 차이가 크다.
    - 인간(人間) 보다 인류人類로 표현햇다며. 그나마 낫은편이죠
    -
    죽기전에 . 마지막에 깨어낫나봐
    채널링글쓰기하는데 반응온 자이지

  • 1 12
    글쎄

    감옥에서 버틴건 대단하지만 대통령되고나서 보여준건 별로 없는, 바웬사나 대중이나 비숫한

  • 2 2
    조기게양하자

    간디의 생전 모습을 못봤다 그러나
    만델라가 석방되고 무혈혁명하고 대통령되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평화 화해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거인은 인도 남아공처럼 힘든 곳에서 태어나는..
    .
    전체를 대표하기보다 소수의 자기편만 챙기는 나쁜 박양. 문재인같은 삐뚤어진 인간들이 지도자라니..
    정부는 조기게양해라

  • 8 0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0
    세상에이런일이

    반면에 현재 우리는 우리는. 자괴감을 느낀다.

  • 4 0
    저편에

    넬슨 만델라....자유를 위한 길고도 머나먼 여정이 끝났다. 28년이란 교도소의 시간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27살에 교도소에 들어가 43년을 살다가 70살에 사상적 조국인 북한을 찾아 떠나갔단
    어느 장기수 할아버지의 삶이 떠오른다. 무엇이 이들을 버티게 했을까.

  • 10 0
    일본놈

    넬슨 만델라님 먼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개박이 죽으면 세계는 어떻게 평가할까
    세계는 개박이 더러운놈으로 평가햘께 학실하다

  • 11 1
    이런,,쯧쯧

    만델라가 위대하다면 왜 위대한가를 먼저 생각해야지.. 최경환이 같은 넘도 고인의 명복을 빈단다.. 얘라 이넘아 만델라가 재수없다고 벌떡일어난다....

  • 13 1
    만델라가

    한국에 있었다면 날이면 날마다 새누리가 쪼아댓을것인데..
    친일매국세력이 만델라를 애도한다니..너무 어색하다..

  • 12 1
    어라?

    최경환이 저런 발언하는게 좀 낯설군.
    아마공엔 어벙이연합같은거 없으려나?
    최경환쯤 되면 어벙이연합에서 만델라 욕하는걸 지지해야 맞는건데.
    쫌 이상하군.
    우리도 만델라만큼 훌륭한 위인 있었는데...
    우린 남아공보다 못한 나라에서 사는것같은 느낌이 파악 오네.
    아 슬프다.

  • 15 1
    아.

    아, 가슴 아프다.
    인류의 스승을 잃었다.
    현 집권세력은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닮아봐라.
    전국민 절반을 종북좌빨로 몰아서는 자멸의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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