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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썰렁했던 참여연대 '후원의 밤' 행사

예상인원보다 적은 정.재계인사 1백50여명 참석

"기자가 잘못이겠는가...위(데스크)에서 그렇게 몰고가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해한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4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작금의 기업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한 말이다. 참여연대는 후원금 초정장 발송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이번 행사를 치뤘다. 행사장 분위기는 그러나 논란 탓인지 밝지 못했다.

김 처장은 후원의 밤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내가 12년 동안 언론을 상대해 오면서 숱하게 당해왔던 것이다. 기자가 악의를 가지고 그렇게 했겠는가...기자가 무슨 잘못이겠는가"라고 말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관련보도보다 신문사들이 낸 사설이 더 아프더라"면서 "지난 12년간 늘 있어왔던 후원의 밤 행사에 예년처럼 기업에 초청장을 보낸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참여연대와 소송진행 중에 있는 기업들이 후원금을 보낸 적도 있다"면서 "그때도 후원금을 그대로 돌려줬고 이번에도 문제가 되는 기업들이 후원금을 줬다면 거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후원의 밤 행사는 의례적인 '홍보'에 불과하다"며 "명색히 후원의 밤인데 행사를 안내하는 초대장도 못 보낼 이유가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대기업 간부에게 따로 후원금을 내라고 압박한 것도 아니고 기업 홍보부에 일괄적으로 초대장을 발송한 것"이라면서 "나도 한 달에 그러한 의례적인 초대장을 30여통도 넘게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시민사회단체, 학계, 정.재계를 비롯해 1백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는 초청장 발송 논란 탓인지 참여연대가 애초 2백명으로 예상했던 참석인원보다는 적은 규모였다.

재계에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을 비롯해 조재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정문교 신나라레코드 대표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계에서는 김재홍.이은영 열린우리당의원, 이계진 한나라당의원, 천영세.권영길 민주노동당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여연대는 후원금 모집 목표액인 6억원이 달성되면 오는 상반기 중으로 새로 이전할 사무실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뇌사모

    미친 자슥들
    참으로 썩은 놈들이다.
    공갈 단 같구나.
    이론 놈들 빨리 정리해야 한다.
    상것들.
    우리 나라 시민가운데 이런 시민 딱 한 사람 있다.
    말 않지만 다 안다. 국민들이..누구겠냐고 뚜껑 열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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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사모

    미친 자슥들
    참으로 썩은 놈들이다.
    공갈 단 같구나.
    이론 놈들 빨리 정리해야 한다.
    상것들.
    우리 나라 시민가운데 이런 시민 딱 한 사람 있다.
    말 않지만 다 안다. 국민들이..누구겠냐고 뚜껑 열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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