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2,600 위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재확산

미국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사흘만에 다시 하락

2022-05-24 17:41:48

24일 미국주가 반등에도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재확산되면서 하락해 또다시 2,600을 위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1포인트(1.57%) 내린 2,605.8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262억원, 2천815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만 5천825억원을 순매수로 맞섰으나 간신히 2,600을 방어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하 검토 발언 등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올랐으나, 미국 장 마감 후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한 스냅이 시간 외 거래에서 30%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UBS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3.0%로 낮췄고, JP모건도 중국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1.5%에서 -5.4%로 크게 낮췄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8.52포인트(2.10%) 하락한 865.0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311억원, 35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1천9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266.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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