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아직 사의 표명을 안 했는데 자꾸 사의를 표명했다고 나오고 있다"고 곤혹감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사의 표명을 했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20일 4~5개 부처 개각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행사후 서울시장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행사에 함께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마 선언이 있다면 밤이 아니고 낮에 할 것"이라고 하자, 박 장관은 웃으며 "임박한 것은 맞죠"라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그간 여론조사 결과 여권내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박 장관에 대해 출마를 적극 독려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