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달 2일 '윤석열 징계 심의위' 강행. 해임 수순밟기

文대통령, 해임 건의 수용할 가능성 높아

2020-11-26 11:27:58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했다.

추미애 장관은 다음 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하고, 윤 총장이나 변호인에게 출석을 통지하도록 26일 지시했다.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린 지 8일 만의 속전속결이다.

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인 법무부장관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추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 6명은 법무부 차관과 법무부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변호사·법학 교수·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 각 1명씩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반수 찬성으로 징계를 의결하게 돼 있어 윤 총장 징계청구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 안팎에선 추 장관의 뜻에 따라 징계위가 윤 총장 해임을 의결하고, 추 장관은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가에서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윤 총장 해임 제청을 받아들여 윤 총장을 해임하고, 추 장관도 연말 개각때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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