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팬데믹 선언, 경제타격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 걸릴지도...모두들 지치지 말자"

2020-03-12 12:52:06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것과 관련,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거센 경제적 후폭풍을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며 패닉적 상황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계시다"면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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