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크루즈선'서 99명 또 감염. 일본 확진자 500명 돌파

크루즈선 파견 공무원과 간호사 등 확진 판정

2020-02-17 19:46:52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7일 또다시 99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후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454명으로 늘었고, 크루즈선을 포함한 일본내 감염자도 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후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3천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중 1천723명만 검사를 받은 상태여서, 앞으로 검사가 진행되면 더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일본 본토내 감염자도 이날 6명 늘어나, 크루즈선을 포함한 일본내 감염자는 총 519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크루즈선에 파견됐던 일본 후생노동성의 50대 직원과,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 소재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간호사의 감염이 확인돼 방역당국을 당혹케 했다.

후생성의 50대 남성 직원은 크루즈선에서 정보수집 및 본부와의 연락 업무를 담당해 왔고, 40대 간호사는 일본 내 첫 코로나19 사망자인 80대 여성의 간호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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