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G20 전 남북정상회담 불가능해졌다"

"文대통령, 한일정상회담에 집착할 필요 없어"

2019-06-25 12:51:43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5일 "G20 전 남북정상회담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습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내일 26일 국빈 방한, 27일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일본 G20 참석차 출국하십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G20때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한일정상회담은 아직도 유동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집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라며 "일본 선거가 7월 21일 있습니다. 아베 수상은 온 신경이 선거에 집중돼 있고 한일정상회담이 선거에 도움 되느냐 여부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라며 실현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친서외교'에 대해선 "북미정상간의 친서외교는 좋은 분위기로 가는 과정"이라면서도 "그러나 친서에는 구체적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 게 관례입니다. 그렇게 구체적 내용을 못 씁니다. 사실 두 정상이 친서 자랑은 하지만 알맹이는 없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미 두정상의 관계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북미회담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미중 관계도 좋은 편입니다. 중국도 무역전쟁을 해결해야 합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문재인-트럼프 대통령께서는 동반 DMZ를 방문, 연설은 하시겠지만 그 자리에 우리 모두 바라는 김정은 위원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미중 외교가 숨막히게 진행하는 슈퍼위크! 국회가 문제입니다. 초당외교는 말이 아니라 국회를 정상화해야 이뤄집니다"라며 자유한국당에 즉각적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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