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캄보디아 정상회담 도중 '최선희 발언' 보고 받아

靑 "최선희 발언, 다각도 접촉해서 진의 파악 중"

2019-03-15 22:01:40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도중 현지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비핵화 협상 중단 경고 발언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캄보디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는 "강경화 장관이 오늘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도중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최 부상이 정확하게 무슨 발언을 했고, 그 발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각도로 접촉해서 진의를 파악하고 있다"며 "보고가 완성되는 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면서 협상이 결렬되거나 또는 협상 테이블이 깨지거나 그렇게까지는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경한 북한 반응에 대해ㅅ도 "목적지까지 도달해가는 과정에 여러가지 우여곡절도 있고 어려움과 난관도 있지 않겠냐"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미중간 물밑 접촉 기류에 대해선 "뭔가 물밑 접촉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남북간 소통 여부에 대해서도 "소통의 어려움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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