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부정평가, 취임후 첫 50% 돌파

20대 이어 30대 지지율 급락...민주당-한국당 격차 오차범위내 축소

2019-03-14 09:30:09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후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면서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확연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의 확고한 지지층이었던 30대 지지율이 급락하며 지지율 하락을 견인, 정부여당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1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45.0%로 나타났다. 3주 연속 하락이자 취임후 최저치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오른 50.1%로, 취임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또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5.1%포인트 앞서는 확연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종전에도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기는 했으나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최근 3주새 문 대통령 지지율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30대의 지지율 급락이었다.

30대 지지율은 2월 3주차 주간조사때 66.2%였던 것이 이번 조사때는 50.4%로, 3주새 무려 15.8%포인트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급감하면서 20대에서 시작된 지지율 이반이 30대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밖에 중도층(51.1%→41.0%), 50대(46.4%→38.6%), 수도권(52.8%→44.2%), 대구·경북(45.0%→33.5%), 부산·울산·경남(42.5%→37.1%)에서도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새로 선출된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이탈의 원심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인 37.2%를 기록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32.3%(▲1.9%포인트)로 4주째 상승하며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4.9%포인트로 좁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4주새 7.1%포인트 급등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상승세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으로 작용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일부 효과를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6.7%(▼0.3%포인트), 바른미래당 5.7%(▼0.5%포인트), 민주평화당 1.9%(▼0.2%포인트) 순이었다. 평화당 지지율이 1%대로 떨어진 것은 창당 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8.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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