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영화(대통령) 두편 연속 망쳤으니...이제 잘 만들 차례"

"악인들이 심판 받고 이 영화 빨리 끝냅시다"

2016-11-21 22:39:04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씨가 21일 국정농단 사태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대해 신랄한 일침을 가했다.

윤종신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첨예한 정치적 이슈에 성향을 드러내지 말자..조용히 돕고 지원하고 힘을 실어 주자'가 내 모토였지만,나같은 사람의 소극적 표현 및 침묵이 파렴치한 사람들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단 생각과 결정적으로 내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이 더 나아지고 덜 유치해 지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돕고 싶단 생각에 조금 솔직해지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건 뭐 첨예한 이슈도 아니고 참...그냥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악 구분이 뚜렷한 구성이 더럽게 조악한 뻔한 영화 같다....오래 보기 민망한 영화...상영관 잘 못 들어가서 눈 귀 버린 영화...재미없고 짜증나고...악인들이 심판 받고 이 영화 빨리 끝냅시다... 국민 감 떨어지니까"라면서 작금의 국정농단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빨리 괜찮은 다음 영화 만들자구요..두 편 연속 망쳤으니..이제 잘 만들 차례예요..감독님들..."이라며, 영화에 빗대 MB-박근혜 정권을 질타하며 내년 대선에서는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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