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 쇼는 국민과 국가에 대한 3대 범죄"라고 맹비난했다.
야권후보단일화는 안 될 것이라고 호언해온 김무성 본부장은 양자회동으로 단일화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자 당혹한듯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회의에서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첫째, 국민이 후보와 정책을 차분히 검증할 시간의 88%를 빼앗아갔다"며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문재인 대선출마 선언후 185일의 88%인 162일을 단일화 쇼로 후보 검증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둘째, 단일화 각본으로 국민 기만의 사기극을 벌였다"며 "셋째, 권력싸움과 오락가락 길 잃은 정책, 이에따른 사회 혼란 국가위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일화는 국정 무경험과 실패한 국정의 결합으로 국민이 선택도 안하겠지만 만약 이들의 공동 정부가 들어서면 시작 6개월 안에 내부 권력투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어려움과 중국와 일본의 군사 강대국화에 따른 패권 다툼, 북한의 핵무장과 대남강경책이란 대외 3대위기 상황속에서 대한민국은 건국이후 최대의 위기, 최대의 혼란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하기야 지난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선거에 이길 수만 있다면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종북세력과의 후보단일화도 마다않했던 민주통합당이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 한명을 이기겠다고 경쟁력 없는 후보들이 만나 본격적으로 인위적인 짝짓기를 한다는 것인데 단일화를 빙자로 권력을 나눠먹는 야합정치를 더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권영세 상황실장 역시 "사실이 아니길 바라나 벌써 한쪽에서 다른쪽에 정부 지분을 5:5로 나누길 제안했다, 다른 쪽은 이에 대해 불쾌해 한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신성한 공직을 갖고 흥정한다는 소문 자체가 개탄스러운 일인만큼 국민이 12월19일 제대로 심판하도록 단일화 과정과 내용을 낱낱이 공개해달라"고 비난했다.
이주영 특보단장도 "안철수-문재인 후보는 정말 국민이 안중에 없다. 역사와 국민을 외면한 참으로 나쁜 후보"라며 "단일화를 이슈삼아 국민들의 관심이나 끌다 깜짝쇼를 하듯 헤치우려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시간을 뺏어 국민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음을 많은 국민중 알 분은 다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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