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4일 "다시는 이 땅에 악질적인 언론인이 공영방송을 장악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김재철 MBC사장을 '악질 언론인'으로 규정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언론정상화특위 회의에서 "지금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공영방송이 아니고 김재철 사장의 사적인 횡포를 부리는 방송으로 전락했다. 파업이 135일째가 되도 오히려 김재철 사장은 언론정상화를 위한 노력보다는 본인의 방어수단으로 방송을 악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 사장을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C가 이렇게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언론자유를 위한 언론인들의 활동뿐 아니라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국회와 민주당이 단호하게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제 MBC사장이 스스로 퇴진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퇴진 서명운동을 전개해서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리겠다"며 노조가 진행중인 퇴진촉구 100만 서명운동에 당 차원에서 적극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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