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방통대군 들어가셨고, 이제 영포대군 남았나요"

"이미 다리 마비된 각하 오리, 두 날개마저 꺾이겠군요"

2012-05-01 09:16:55

'MB 멘토'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구속과 관련,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1일 "방통대군은 들어가셨고, 이제 영포대군 남았나요?"라며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을 정조준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말한 뒤, "이미 다리가 마비된 각하 오리, 두 날개마저 꺾이겠군요"라며 이 대통령이 완벽한 레임덕에 빠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주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대했던 세력들. 그들은 독재를 했어도, 우린 그들을 민주적으로 대해줘야 하니까요"라며 "복지도 마찬가지. 중고딩은 점심 한 끼만 무상으로 급식 받지만, 최시중에게는 세 끼 모두 제공됩니다"라고 최 전 위원장을 힐난하기도 했다.

최 전 위원장은 그러나 오는 14일 수술이 예정돼 있어, 콩밥을 얼마나 먹게 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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