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갑제 "요즘 <조선일보> 사설, 좌익들 선동을 더 중시"

"김진 칼럼이 조선일보 사설보다 더 언론다워"

2012-04-30 10:41:07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30일 미국산 쇠고기 지속 수입 방침을 밝힌 정부를 비판한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반면에, 검역중단을 주장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비판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극찬했다.

조갑제 전 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또 정부를 비판하였다"며 "언론이 과학과 합리보다도 정치적 고려를 강조하다니!"라며 조선일보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생각 있는 국민들은 정부 발표를 믿고 차분하다. 문제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의 선동"이라며 "최근 조선일보 사설은 사실보다는 좌익들의 선동을 더 중시하는 논지나 정치적 고려를 강조하는 주장을 가끔 편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더 나아가 "언론은 사실로써 국민들을 보호, 교육하여야 한다. 좌익선동에 언론이 편승하거나 겁을 먹으면 선동꾼들이 힘을 얻는다. 조선일보의 이런 오보와 사설에 고무되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좌익 깽판꾼들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반면에 "박근혜씨의 검역중단 주장을 비판한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의 오늘자 칼럼이 조선일보 사설보다 더 언론답다"며 김진 논설위원을 극찬하며 "한국이 수입중단 조치를 내리면 세계는 몰라도 선진국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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