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태경 친일망언, 유관순 열사가 통곡할 일"

"핵심은 국가관과 역사관의 문제"

2012-04-01 15:25:06

민주통합당은 1일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새누리당 후보의 '독도는 분쟁지역'이란 일본 논리 추종과 친일부역한 예술인들 옹호한 친일망언 파문과 관련 "유관순 열사가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고 질타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논란의 핵심이 국가관과 역사관에 대한 문제이다. 최남선, 이광수 등이 역사적 인물임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친일행적마저 정당화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는 하 후보의 주장은 귀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고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박근혜식 표현을 빌자면 이런 후보에게는 결코 국회의원직을 맡길 수 없는 것 아닌가.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 역시 하 후보의 국가관과 역사관에 동의한다는 것인지 답할 차례"라고 새누리당에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는 "완전한 친일청산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서 우리나라가 겪어야 했던 혼란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친일은 친일일 뿐이고 친일청산 없이 화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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