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강용석과 추종자들, 생사람 잡더니 쯧쯧"

진중권 "강용석 메들리에 막춤 추던 의사분들 반성하쇼"

2012-02-22 17:20:30

'MRI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의원이 22일 사실무근으로 드러나 의원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소설가 이외수씨가 트위터에 "강용석과 그 추종자들. 생사람 잡기의 극치를 이루더니 참 측은한 결과를 맞이하시네요. 쯧쯧"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씨도 "강용석이 부르는 삼태기 메들리의 리듬에 맞춰 막춤 추던 의사분들, 이 참에 집단으로 반성들 좀 하쇼"라며 강 의원에게 동조했던 의사들을 꼬집었다.

이밖에 트워터상에서는 강 의원의 의혹제기에 동조했던 보수언론 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한 시민은 "강용석 의원의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폭로전을 지원사격했던 조중동문화 등 보수 신문들은 오늘의 결과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심지어 문화일보는 오늘자 신문에서도 가열차게 지원사격했건만..."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시민은 "강용석이 서울시앞에서 농성할 때 뒤에 있던 사람들...어버이연합이라고 아는데...그들도 처벌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또다른 시민은 "회원수 6천여명을 자랑하던, 의사윤리 강령조차 무시한 발표를했던 '의사총연합'은 공개사과 해야 한다. 적어도 그들 또한 강용석의 저급한 정치적행태에 동조했으니"라며 의사총연합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밖에 트위터에서는 앞서 강 의원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의혹을 제기했던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등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 의원을 전폭 지지했던 극우진영을 질타하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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