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주 '하한가' vs 문재인주 '상한가'

문재인의 안철수 추월 소식에 민감 반응

2012-01-31 15:38:28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지율이 안철수 서울대교수 지지율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31일 증시에서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한 반면에 '문재인주'는 상한가로 뛰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 연구소는 가격제한폭인 1만7천700원(14.94%) 떨어진 10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로써 작년 12월 2일 10만4천원으로 올라선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만원선마저 붕괴될 위기를 맞게 됐다.

반면 문재인주로 분류되는 바른손과 피에스엠씨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S&T모터스가 12.78% 급등했다.

바른손과 피에스엠씨는 문 이사장이 소속했던 법무법인의 고객사라는 이유로, S&T모터스는 최평규 회장이 문 이사장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문재인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치인주는 집권후 정경유착을 할 것이라는 전제를 기초로 한 대표적 작전주여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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