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MB정부가 실패했다고? 아니다, 성공했다"

“국민 민복 도모하고 대외관계 원만히 운영"

2011-09-14 10:49:47

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14일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출범해 안으로는 국민의 민복을 도모하고 밖으론 대외관계를 원만히 운영하면서 선진화의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변했다.

류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김동철 민주당 의원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대통령 실장이었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을 어떻게 평가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총체적 실패'라고 반박하자 그는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실패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국제적 여건이 매우 어려움에도 경제를 꾸준히 회복시켜왔고 또 국가위상을 현저하게 끌어 올려놨다"고 거듭 강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서민생활이 국력의 신장에 비례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국정에 참여했던 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이에 "그럼 총체적 실패가 아닌 성공이라고 주장하나?"란 질문에 대해선 그는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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