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외통위에서 정부에게 “한류스타를 동원해 구호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봉사단들의 복장 통일을 주문한 데 대해 민주당이 15일 "이웃나라의 복구를 돕는 일은 ‘인증샷’ 찍는 일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예인은 공무원이나 군대가 아니다. 동원의 대상도 아니고 독려에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것도 옳지 않다. 복무중인 배우 이준기 씨를 안보홍보에 활용했던 사고방식 그대로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이미 알아서 일본 돕기에 나서고 있고, 이러한 역할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가 기자들에게 일본과 관련 입단속을 당부했다"며 "언론보다 집권여당을 챙기라는 조언을 전한다"며 한나라당을 거듭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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