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동기는 盧 서거하게 만든 장본인"

"MB 민주주의관 정말 문제"

2011-01-07 16:23:38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에 대해 “정동기 후보를 감사원장에 임명한 이명박 대통령의 민주주의관, 대헌법관이 문제”라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거듭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는 BBK 사건과 이명박 당시 후보가 관계가 없다면서 대통령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이고, 정치보복 수사의 일선에서 지휘책임을 맡은 민정수석의 위치를 맡아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고, 민간인 불법사찰 배후의 의혹이 짙어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결코 이런 사람을 우리 국가의 이를테면 제4부에 해당하는 독립성, 중립성이 존중돼야하는 감사원장에 임명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동기 내정자는 △ 로펌 취업으로 7개월 동안 7억원 수입 △ 1981년부터 1995년까지 15년간 전입, 부동산 투기의혹 △ 민간인 불법사찰 연루의혹 △ 남상태 대우조선해양사장 연임로비연루의혹 등 갖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국민우롱을 그만하고, 집권후반기 국정기조인 '친서민', ‘공정사회’를 위해 차라리 공석으로 비워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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