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소환 통보
검찰, 그동안 20여개 한화 계열사 전방위 수사
2010-11-24 20:22:43
검찰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한화 비자금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김 회장에게 오는 28일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는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그러나 한화 측은 '중요한 업무상 약속이 있어 출석이 어렵다'며 검찰 측과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어 소환 일자는 며칠간 늦춰질 전망이다.
서부지검은 김 회장을 불러 차명 증권 계좌로 관리한 수백억원의 조성 경위와 출처를 묻고 계열사와 관계사 간의 내부거래 등으로 부외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동안 한화그룹 계열사 20여개사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여 한화측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어, 검찰이 김 회장 소환을 통해 비자금 수사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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