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대포는 국민 상대 인체실험"
민주당 "헌법 보장 권리 행사하려는 국민 그리 두려운가"
2010-09-29 16:57:36
경찰청이 고막이 터질 수도 있는 음향대포 및 다목적 발사기를 도입키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이 29일 "음향대포와 다목적 발사기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들을 상태로 인체실험을 하겠다는 반인권적 발상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경찰을 질타했다.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음향대포와 관련, "지난 3월 해당 장비에 대한 실험 결과 고음압으로 출력되는 경고음을 지속 사용할 경우 인체에 대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으로 보장된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권리를 행사하는 국민들이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고 반문한 뒤, "음향대포 도입과 다목적 발사기 사용기준을 대폭 확대하는 입법예고(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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