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의원 "북한기뢰 가능성 매우 낮다"

"NLL에서는 한미 합동정보시스템이 총가동되고 있어"

2010-03-30 09:07:04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이 30일 북한 기뢰가 흘러들어와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과 관련, "기뢰에 의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안규백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 그러냐면 백령도 인근에 바다 밑에 해저같은 구릉이 있어서 기뢰가 이쪽 NLL 남방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전체적인 의견이다. 기뢰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진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 의원은 또 북한이 몰래 넘어와 기뢰를 설치해놓고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게 백령도 NLL 남방 약 10~20km 지점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자폭 인간어뢰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것도 일단 낮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정부가 북한에 의한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에 대해서도 "지금 NLL 상에서 우리 군이 모든 한미 합동 정보시스템이 총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면밀히 파악하고 있었을 거다. 그 근거를 바탕에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부랄지 이런 시스템 작동이 우리 군에서는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원인을 찾아낼 수 있고 보기 때문에 북에 의한 침투 침공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답해, 미국이 북한도발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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