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00% 면담만으로 대학 가는 시대 곧 올 것"

"과외로 대학가는 시대 끝내려 한다"

2009-07-24 16:31:01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정부는 과외를 많이 해서 성적 좋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교 가는 시대를 끝내려고 한다"며 면담을 통한 대학 진학정책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농산어촌 기숙형 고등학교인 괴산 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 과외 안 받고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큰 인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외해서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창의력이 없어진다. 그런 사람은 자기만 안다. 남이 가르친 대로만 하면 자기가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며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도 논술도 없고, 시험도 없는 100% 면담만으로 가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그때는 과외도 받지 않고 오로지 학교 교육만 받았다는 것이 최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학업 성취도 평가와 관련해선 "평가는 필요하다"며 "평가를 통해서 정부가 평가하는 것은 좋다 나쁘다가 아니고 좋게 나온 것은 그대로 끝내고 좀 성적이 떨어지면 전 학교가 다 나쁜게 아니라 학생들이 차이가 나니 지원해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2006-2024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