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우리는 빈말을 모른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엄포 아님을 강조

2009-01-19 23:30:16

북한 노동신문은 대남 "전면 대결태세"를 선언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성명과 관련, "우리는 빈말을 모른다"며 자신들의 경고를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신문은 `우리의 대답은 무자비한 징벌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라며 그 책임을 남한 정부에 전가하고 북한군 총참모부의 성명은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러한 "자위적 조치야말로 시기적절한 것이고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마땅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하는 것"이지만 "한사코 전쟁을 하겠다고 달려드는 오늘에 와서까지 선의를 보여줄 수는 없다"면서 "도발에는 천백배의 강력하고 무자비한 징벌로 대답하는 것이 우리 혁명무력의 단호한 입장이고 기질"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대화 재개' 촉구나 대화 용의의 '진정성' 강조를 "한갖 속임수"라고 주장하고 "새해에는 그런 기만적인 소리조차도 입에 올리지 않고 있는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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