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대의원들, 파업 결의

설 연휴후에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가 변수

2009-01-19 20:47:01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가 19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전체 대의원 496명 중 400여명이 모여 제102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 결의안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노조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1월 중 전주 공장 주간 연속 2교대제 시범 시행안'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날 결의안을 상정했다.

노조는 설 연휴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에 조정신청과 함께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일반 조합원을 상대로 한 일부 여론조사에서 극심한 불황을 이유로 한 사측의 2교대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한 파업에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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