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들 "북한의 군사대응 선언, 이명박 흔들기"

속보로 북한 참모부 성명 전하며 비상한 관심 보여

2009-01-17 22:01:15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군사 대응' 선언을 일본언론들이 17일 속보로 타전하며 이명박 정권을 흔들기 위한 공세로 풀이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를 통해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이 "우리는 전면적 대결자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하며 총참모부가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 참모부가 성명을 발표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북한의 의도와 관련, "대북 유화정책을 바꾼 이명박 정권을 강하게 흔들려는 노림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베이징발로 북한 총참모부 성명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와 더불어 북한 외무성이 이날 별도로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더라도 미국의 핵 위협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우리들의 핵보유 지위는 변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성명도 함께 소개했다.
Copyright ⓒ 2006-2024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