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민주 지지율 24.3%, 한나라와 9%p로 좁혀

66% “방송법 등 쟁점법안, 충분한 여론수렴 거쳐야”

2008-12-30 16:24:21

민주당의 지지율이 24.3%로 급등, 한나라당과의 격차를 10%포인트내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24.3%로 전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나라당은 33.3%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연구원은 “MB악법 저지 법안투쟁에 대한 긍정평가와 이에 따른 민주당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송법, 금산분리완화법, 집시법, 국정원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여야 쟁점법안 처리시기와 관련해선 ‘충분한 여론수렴과 심사를 통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66.0%로 나타나, ‘연내 처리’(17.1%)와 ‘임시국회내 처리’(12.6%) 의견을 압도했다.

쟁점법안에 대한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 및 직권상정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56.7%, 찬성 의견이 34.6%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 농성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49.5%)는 긍정평가가 ‘잘못하고 있다’(40.0%)는 부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44%)가 부정평가(3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은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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