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형오 의장, 속도전에 걸림돌 돼선 안돼"

김형오의 쟁점법안 연내처리 거부에 강한 불쾌감

2008-12-29 15:55:25

청와대는 29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쟁점법안 연내 직권상정에 거부입장을 밝힌 데 대해 "경제살리기 위한 속도전에 나서기로 했는데 그 속도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되겠다"며 "김형오 의장이 국민들의 기대가 어디에 있는지 잘 헤아리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원칙과 기대를 말씀 드린다면 글자 그대로 민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하루 빨리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통과, 처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여망이고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또 민생법안과 이념법안 따로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따로 있을 수 없다. 다 민생을 위해 필요한 한 덩어리"이라며 쟁점법안의 일괄 처리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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