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형오 의장, 현상황 너무 안이하게 봐"
김형오의 무더기 직권상정 거부에 반발
2008-12-29 13:00:36
한나라당은 29일 여야 합의한 민생법안만 연내처리하자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입장 발표에 대해 "폭력으로 국회를 점거하는 현상황을 너무나 안이하게 보고 계신 것 같다"며 강한 유감을 토로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불쾌감을 토로한 뒤, "국민의 요구는 금년 내에 모든 국회 혼란의 종지부를 찍으라는 것"이라며 거듭 김 의장에게 경위권 발동과 직권상정 강행을 압박했다.
그는 "새해에도 몸싸움 국회가 재연되는 것을 국민들께서는 바라지 않고 있다"며 거듭 연내 강행처리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한나라당은 끝까지 인내하고 대화를 계속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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