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낙균 “재외공관장들 특별히 벤츠 탈 이유 있나"

“20대 중 16대 외제차, 그중 벤츠는 14대”

2008-10-22 13:42:28

외교통상부가 올 들어 재외공관장들을 위해 구입한 차량 중 외제차가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낙균 민주당 의원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 재외공관 관용차 구입 및 교체현황’에 따르면, 외교부가 신규구매한 차량 중 외제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45%(47대 중 21대)로 나타났다. 특히 공관장용으로 구매한 차량은 80%(20대 중 16대)가 외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주재국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차량을 구매했는가 살펴봤지만 그것도 아니었다”며 “공관장용 16대 중 14대는 벤츠였는데, 특별히 벤츠를 탈 이유가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공관장은 한국의 얼굴인 만큼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일조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향후 신규구입 차량에 대해 국산차 구매 지침을 내려달라”고 유명환 장관에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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