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이 검찰권 행사가 불공정하고 비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 대다수가 검찰 수사를 크게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우윤근 민주당 의원이 여론조사기관 <오픈엑세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검찰권 행사가 공정하지 않고 중립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71.6%로 집계, ‘공정하고 중립적이다’라는 의견(28.4%)을 압도했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봐주기 수사’(54.7%)라는 의견이 ‘공정한 수사’(24.3%)라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반면에 구정권 인사에 대한 수사에 대해선 ‘표적수사’(49%)라는 응답이 ‘적법한 수사’(28.9%)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또 검찰 이미지와 관련, ‘친근’(1.9%)하거나 ‘민주적’(5.7%)이라는 긍정적 답변이 7.6%에 불과한 반면 ‘권위적’(69.4%)이거나 ‘엄격하다’(13.2%)는 부정적 답변은 82.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윤근 의원은 “근본적으로 공정한 수사와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보여주려는 노력과 함께 대국민 민원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검찰을 꼬집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ARS(자동응답장치) 방법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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