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18일 일본 <지지통신>이 이명박 대통령을 "이씨"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의 관례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 날 오후 홈페이지에서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조선닷컴은 18일 일본의 대표적 통신사인 지지통신(時事通信)이 이명박(李明博) 대통령을 '이씨(李氏)'로 표현해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일본 언론의 관례적 표현을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일본에서는 언론사에 따라 기사에서 '대통령', '수상' 등의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며, 지지통신을 포함해 아사히(朝日)신문,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에서는 기사 내에서 처음 표기할 때만 '대통령', '수상' 등의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씨'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예를 들어,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부시씨(ブッシュ氏)'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 총리도 '후쿠다씨(福田氏)'로 표현합니다. 지지통신 한국지국측은 조선닷컴에 '이씨의 표현은 비하의 뜻이 아니라 통상적인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알려왔다"며 "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소의 혼란을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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